두바이유, 소폭 상승…배럴당 76,17달러

입력 2009-11-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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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66달러 상승한 76,1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경기지표 개선 소식 및 투자자금의 상품시장 유입 등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7달러 상승한 79.60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56달러 오른 78.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지표 개선 소식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돼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상무부는 9월 공장주문 실적이 자동차, 중장비, 방위부문 등의 호조로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장주문 실적은 6개월 동안 5번째 증가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0.8%)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투자자금의 상품시장 유입 및 기술적 지지선 획득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인도 중앙은행이 IMF로부터 금 200t을 매입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 12월 만기 금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1080달러를 돌파했다.

또한 시장분석가들은 최근 배럴당 65~75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유가가 이보다 높은 수준인 배럴당 76.50 달러에서 기술적 지지를 얻은 것으로 분석돼 향후 유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석유재고 발표를 앞두고 실시한 다우존스 사전조사 결과, 미 원유재고가 1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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