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시험硏, 중소기업 수출길 뚫어준다

입력 2009-11-03 16:11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中企 수출용 인증비 절반 감면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은 해외인증 획득·기술력 확보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차원에서 수출용 제품의 인증비용 절반을 감면하는 제도를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연구원이 50% 비용 감면을 통해 제공하는 제품 인증은 유럽공동체마크(CE)와 러시아 인증(GOST-R)로, 두 인증은 유럽과 러시아로 수출하려는 기업은 반드시 얻어야 하는 강제 인증이다.

현재 전기·전자제품의 경우 CE 인증을 얻으려면 대체로 300만~1130만원, 기계제품류는 540만~77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연구원은 이번 감면 기간동안 500여개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약 20억원의 지원효과가 있다.

연구원은 아울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 및 시험·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한 '기술홈닥터' 사업을 확대한다. 연구원은 오는 11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컨설팅을 제공하고, 행사당일 시험의뢰를 신청한 중소기업에게는 시험수수료를 40% 할인해 줄 예정이다.

조기성 원장은 "화학시험연구원 전 직원은 '기업이 있어 연구원이 존재한다'는 마음으로 중소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들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의 근간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CE 및 GOST-R 인증, 기술 홈닥터 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은 연구원 홈페이지(www.ktr.or.kr)나 전화(1577-0091)로 신청하면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