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4221억원을 기록해 전분기(2382억원) 대비 77.3%나 급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당기순익은 법인세 환급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이 가장 컸다.
3분기 총이익(순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비이자이익)은 6580 억원으로 2분기 5846억원과 대비 12.6% 증가한 734억원을 나타냈다.
수수료 및 기타 비이자 이익은 2분기(1494억원)보다 16.3%(243억원) 증가한 173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대손충당금은 837억원으로 전분기 1870억원보다 55.2%(133억원) 감소했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부실채권(NPL) 총액은 3분기 말 기준 8535억 원으로 2분기 말보다 9.2%(869억원) 감소했고, 부실채권(NPL) 비율도 2분기 1.36%에서 1.25%로 낮아졌다.
총비용은 2분기(2509억원)보다 24.5% 늘어난 3123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은행은 3분기 때 계절성 보너스 지급으로 급여 및 복지성 급여가 2분기보다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계정 총자산은 101조 4000억 원으로 2분기 말보다 0.2%(1610억 원) 감소했다.
3분기말 기준 자기자본비율 (Tier 1 ratio)은 11.52%로, 2분기말 기준 10.62%보다 상승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전분기 대비 3분기 재무실적이 일회성이익을 제외하고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는 국내 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탄탄한 영업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