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PR 발목 1550선 횡보

입력 2009-11-03 13:39

엿새만에 상승 반전을 노리던 코스피지수고 프로그램 매물에 발목이 잡혀 15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보다 0.29%(4.53p) 내린 1554.56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호조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낙폭은 크지 않다.

미국발 호재에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후 프로그램 매물이 늘면서 장중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세로 방향을 선회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2933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940억원, 1008억원씩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707억원, 비차익거래로 824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53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려 은행과 보험, 금융업이 2~3% 떨어지고 있고 화학,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업이 1% 내외로 떨어지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증권, 운수장비, 기계, 유통업,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 건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해 우리금융이 5% 가까이 급락중이고 KB금융과 한국전력, 신한지주, LG전자, 현대모비스, SK텔레콤, LG화학, 현대중공업, LG가 2%대를 전후로 하락중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는 2% 내외로 반등중이고 POSCO가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38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36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