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면접용 정장 기획상품 판매

입력 2009-11-03 09:50

박철근 기자 konpo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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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하반기 대기업 채용 시기를 맞아 면접용 정장 기획상품 판매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전저에서 지이크, 엠비오, 킨록by킨록앤더슨, 파코라반, 지오지아 등 캐릭터 정장 브랜드와 공동기획한 '리크루트 수트'를 판매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바이어ㆍ협력사 디자이너ㆍ인사담당자가 함께 기획한 상품으로, 검정,감색, 회색 등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색상에 젊은 느낌을 주는 원버튼ㆍ투버튼 재킷과 다리가 길어보이는 디자인의 바지로 구성되었다.

전점 1300벌 한정수량으로 28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제품에는 '리크루트 수트'라는 별도 태그를 달았다.

이밖에 모 광고에서 신입사원 연기를 한 바 있는 연예인 '김범'의 스타일을 디자인에 고려한 'TI FOR MAN 김범 7부코트'도 150벌 한정판 물량으로 380,000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같은 기간 캐릭터 정장 브랜드 매장에 한해 서류면접 합격을 증명하는 서류를 가져오는 고객에게 10% 할인혜택을 주는 행사를 병행한다.

현대백화점 김봉진 바이어는 "취업준비생들의 경우 각종 준비로 시간이 부족하고 처음 정장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색상,디자인 등 면접관들이 선호하는 스타일을 반영해 큰 고민없이 구입하기 쉽도록 했다"며 "가격도 동종의 신상품 대비 4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