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3분기 실적 전기비 호조...해외매출 확대로 추가 호전

입력 2009-11-0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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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호조세를 보였다. 또한 해외매출 확대로 추가 호전을 자신하고 있다.

희림은 3일 지난 3분기 실적집계 결과 매출액 405억8000만원, 영업이익 41억8000만원, 순이익 35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5.2%, 영업이익이 0.7%식 늘었고 순이익은 126.9% 급증했다. 영업이익률(10.3%)도 동종업계에서는 최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희림은 2002년부터 해외 시장개척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베트남, 중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아부다비 등에서 꾸준히 수주를 따내고 있다. 특히 올들어 탄자니아, 콩고, 필리핀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면서 3분기 해외수주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현재 수주잔고는 3728억원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전체적으로 해외수주 매출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근 CM부문 성장세에 탄력을 받아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에 비해 현상설계 실적비중이 28%에서 43%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이다. 이는 각종 현상설계에서 설계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9월 136억원대 수주를 따낸 대규모 설계프로젝트 중 하나인 아부다비 CNIA 청사 수주는 설계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희림 기획본부 최은석 상무는 "최근 꾸준히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세를 이루고 있고 4분기에는 방글라데시 등 신규시장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앞으로 안정적인 수주로 실적회복이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상무는 이어 "연말 배당시즌에 최소한 지난해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 주주들에게 경영성과를 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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