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2010년 사업 계획 수립 '잰걸음'

입력 2009-11-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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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4주간 컨세서스 미팅 진행

LG는 2일부터 4주간에 걸쳐 올해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컨센서스 미팅(Consensus Meeting)을 실시한다.

컨센서스 미팅은 구본무 LG 회장과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 CEO 및 사업본부장들이 순차적으로 만나 한해 동안의 사업성과를 점검하고 차기년도 사업전략을 합의, 결정하는 LG만의 차별화되고 독특한 전략회의이다.

이번 컨센서스 미팅은 2일 LG상사를 시작으로 하루에 한 계열사를 원칙으로 진행되며, 계열사 미팅 순서는 CEO 일정 등에 따라 매년 조정하게 된다.

이번 컨센서스 미팅에서는 내년도에 예상되는 경영환경 분석을 전제로, 구본무 회장은 LG가 나가야 할 큰 틀에서 각 계열사의 미래전략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합의에 이르게 된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계열사에 모든 책임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철저한 책임경영을 실천하게 된다.

LG의 각 계열사는 이번 컨센서스 미팅 결과를 토대로 11월말경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열린 컨센서스 미팅에서 구본무 회장은 하반기 금융위기로 촉발된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최고경영진에게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 뽑거나 기존 인력을 내보내서는 안됩니다”라고 당부, 미래를 준비하는 통찰력을 보여줌으로써 재계에 큰 공감과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LG의 컨센서스 미팅은 1989년 시작돼 올해로 20년째 지속되고 있는 합의와 자율을 존중하는 LG의 기업문화를 반영한 LG만의 전략회의다.

컨센서스 미팅은 매년 6월과 11월 연간 2회 실시하며, 6월에는 중장기 사업전략을, 11월에는 당해년도 실적점검과 차기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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