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소식에 70만원 위협

입력 2009-11-02 09:05

삼성전자에 대한 하반기들어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소식이 처음으로 전해진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2일 오전 9시 4분 현재 전일보다 -1.66% 하락한 71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한승훈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보다 견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7만9천원에서 96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우증권 송종호 연구원도 삼성전자의 확고한 시장 지배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3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했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4분기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000억~1조7000억원에 달해 LCD와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실적 하락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이다"고 전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박영주 연구원은 "2010년 환율 전망치가 하향 조정됨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 실적도 하향될 것이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6만원에서 94만원으로 낮춘다"고 전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 약세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다"며 "반도체 업황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내년 중 업황이 조정 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