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멈출 줄 모르는 1위 행진

LED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 매출과 점유율 모두 상승시켜

삼성전자 TV의 세계 1위 행진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 결과, 삼성전자는 전체 TV, 평판 TV, LCD TV 등 3개 부문에서 수량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13분기 연속 트리플 크라운' 위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TV, LCD TV는 수량기준으로 지난 2006년 3분기부터 13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평판 TV는 2006년 2분기부터 14분기 연속 정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TV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LED TV, 40인치 이상 대형 LCD TV 중심의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과 점유율 모두 상승시키며 시장 선두 위치를 굳건히 했기 때문.

특히 LED TV는 9월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유통망 공급기준) 120만대를 돌파하며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를 250만대 판매해 'LED TV=삼성' 공식을 굳힐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LED TV 판매 호조로 평판TV(LCD TV+PDP TV) 판매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금껏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2008년 4분기(770만대)였으나, 올 3분기 삼성전자는 평판TV를 773만대 판매해 2분기(633만대) 대비 22%이상 성장을 보인 동시에 최대 판매 기록을 갱신했다.

세계 평판 TV 시장 수요가 2분기 대비 10% 증가했으나,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22% 이상 확대를 통해 시장 수요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실적을 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원가 경쟁력 제고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두 자리수 영업 이익률을 달성해 명실상부 TV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분기 TV 시장은 본격적인 연말 성수기 진입과 경기침체 국면 완화로 3분기 대비 시장 수요가 10% 후반대 성장할 것으로 보이고, 40인치 이상 LCD TV가 전체 TV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LED TV, 대형 LCD TV 등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확대를 추구해 사업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마켓 커뮤니케이션 및 유통채널과의 협력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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