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공사가 지방은행들과 손잡고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 연간 5000억원 이상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
정책금융공사는 30일 본사 사옥에서 경남·광주·대구·부산·전북·제주은행 등 6개 지방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온렌딩(On-lending) 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온렌딩 대출이란 정공사가 정부 재정과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을 민간은행에 지원하고 이를 다시 민간은행이 대출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 중소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정책금융공사는 참여은행이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향후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규모도 연간 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방소재 중소기업 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지역균형발전 및 새로운 정책금융모델의 조기정착에도 효과가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