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등 인터넷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로 활용
최근 W3C(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에서 한국 주도로 개발 중인 표준 초안이 최근 공식적으로 W3C 홈페이지(www.w3.org)에 공개돼 한국이 국제 웹 표준 개발을 본격적으로 선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30일, W3C 미디어 어노테이션 워킹그룹 에디터를 맡고 있는 이원석 박사가 개발 중인 ‘미디어 자원 1.0을 위한 API’의 표준 초안이 최근 W3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에 초안을 공개한 ‘미디어 자원 1.0를 위한 온톨로지’이후 한국 주도로 개발하는 두 번째 W3C 권고안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 표준은 유튜브, 야후 비디오나 판도라TV 등에서 사용하는 비디오 정보표현 방식에 상관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비디오 정보를 읽고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표준으로. 향후 다양한 미디어 응용 및 서비스 제공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뜨거운 이슈가 되는 인터넷 기반 IPTV 서비스 등 핵심표준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높아 국내 IPTV 산업을 포함한 인터넷 기반 미디어 서비스 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TRI 정해원 표준연구센터장은 “이번 국제 표준화 성과는 다양한 인터넷 기반의 고 부가가치 IPTV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표준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웹 표준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인터넷 미디어 서비스와 같은 중요 기술표준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표준은 일정기간 동안 W3C 회원사 공개를 통해 보완 개발 후, 내년 최종 표준으로 제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