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머크 제1회 젊은 과학자상, 서울대 허인하 박사과정 수상

입력 2009-10-30 09:52수정 2009-10-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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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서 첫 번째가 한국머크 유르겐 쾨닉 사장, 세 번째가 허인하 박사과정
독일 머크사의 한국법인인 머크 주식회사는 생명과학 연구자를 위한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1회 최우수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허인하 박사과정, 우수상에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의 박신영 박사가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젊고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은 2007년 미국에서 시작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이미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독일 머크와 한국 대한 생화학ㆍ분자생물학회, 그리고 한국 머크가 공동 운영 및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 수상작은 microRNA 분야의 최고 석학인 서울대학교 김 빛내리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된 암 연구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microRNA Let-7의 생체 기작에 대한 연구로, 지난 8월 국제적으로 저명한 Cell지에 소개됐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첫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허인하 박사과정은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생명과학 연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생명 현상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중에 let-7 마이크로 RNA는 특히 세포의 분화와 암 억제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팀은 줄기세포와 특정 암세포에서 let-7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이 Lin28단백질과 TUT4라는 효소에 의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저해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TuT4는 Stem cell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줄기세포 연구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의 젊은과학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함으로서,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동반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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