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유능한 과학자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은 2007년 미국에서 시작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이미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독일 머크와 한국 대한 생화학ㆍ분자생물학회, 그리고 한국 머크가 공동 운영 및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수 수상작은 microRNA 분야의 최고 석학인 서울대학교 김 빛내리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된 암 연구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microRNA Let-7의 생체 기작에 대한 연구로, 지난 8월 국제적으로 저명한 Cell지에 소개됐다.
'머크 젊은 과학자상'의 첫 최우수상 수상자인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의 허인하 박사과정은 "좋은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고, 앞으로 연구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생명과학 연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생명 현상을 조절하는 마이크로 RNA중에 let-7 마이크로 RNA는 특히 세포의 분화와 암 억제에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본 연구팀은 줄기세포와 특정 암세포에서 let-7 마이크로 RNA의 생성과정이 Lin28단백질과 TUT4라는 효소에 의해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방식으로 저해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TuT4는 Stem cell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줄기세포 연구학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머크 관계자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생명과학분야의 젊은과학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원함으로서, 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인 동반자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