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전국의 모든 약국에서 타미플루 등 신종플루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가능해진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일선 보건소를 통해 약국당 50명분씩 전국의 1만8천535개 약국(거점약국 제외)에 93만5천명분치 타미플루 공급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의료진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타미플루를 바로 구할 수 있게 된다.
약값은 정부 비축분인만큼 무료이며 병·의원 진단시 진료비만 부담하면 된다. 즉 약국에서는 5일분 내복약 기준으로 4890원의 조제료가 발생하는데 이 중 환자 본인부담률은 30%로서 1470원이 된다.
보건당국은 이번 조치는 지난주 하루 평균 4200여명씩 발생하던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이번 주 들어 8천명 가까이 급격히 불어나는 등 확산속도가 빨라진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