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4분기 양호한 수익성 유지 전망 '매수'-푸르덴셜투자證

입력 2009-10-30 08:19

이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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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투자증권은 30일 4분기에도 양호한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현대제철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강오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2조498억원, 영업이익 158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며 "주요 제품인 철근 판매량 감소에도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H형강, 열연강판 등 철근을 제외한 주요 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8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봉형강 주요 제품에 대해 국내 판매가격을 인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2054억원으로 3분기 대비 29.7% 증가할 전망"이라며 "철근, H형강, 열연강판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279만7000톤으로 3분기 대비 8.0% 증가할 전망이고 제품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스크랩가격 하락폭이 더 크기 때문에 롤마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3분기에 3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는 설비 유지보수 비용이 4분기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 증가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