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세 20대 여성도 치료중 사망.. 보건당국 역학조사 실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80대 고위험군 여성이 끝내 숨졌다.
또 평소 건강했던 비고위험군 20대 여성도 신종플루 의심증세로 치료중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영남권에 거주하는 82세 여성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고 의료기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다 28일 급성 호흡기부전으로 사망했다"며 "신종플루와의 연관성, 사망경위, 감염경로 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 여성은 65세 이상 고령으로 고위험군에 속하며 기저질환이 있는 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여성은 27일 신종플루 감염 검사에서 확진판정이 내려졌으나 항바이러스제 투약은 하루전부터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이외에도 충북 충주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20대 여성의 사망사례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 여성의 신종플루 확진 여부는 이르면 30일께 나올 예정이다.
충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24일부터 고열에 이어 28일 폐렴 증세를 보였고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29일 오전 4시20분께 숨졌다.
이 여성은 별다른 질병이 없던 비고위험군으로 입원전까지 직장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두 여성이 사인조사에서 신종플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지금까지 신종플루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