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8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육회전문점 유케포차 신촌점에서 소비저변 확대를 위해 '한우요리 소비촉진 캠페인'이 열렸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연세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 한우의 비선호부위를 활용하여 개발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사진)
유케포차 관계자는 "원산지표시제와 이력추적제 시행으로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면서 한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등심이나 갈비 등 특정 부위에 대한 편중과 구이문화에 치우친 우리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한우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소 한마리 중 선호부위 30%만 제값을 받고, 나머지는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이나 호주에서 수입하는 물량 가운데 등심과 갈비는 각각 76%, 44%나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한우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우둔이나 설도 등 비선호부위를 활용한 육회 등 다양한 요리메뉴가 개발돼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여러 부위가 골고루 소비되면 등심 등의 가격도 떨어져 수입산과의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한우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것.
최계경 유케포차 회장은 "한우 전문기업으로서의 강점과 함께 차별화된 맛과 안정적인 창업지원시스템을 앞세워 올해 말까지 100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비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를 통해 국내 한우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