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9개 모델중 4개 모델 1480대 대규모 '리콜'

입력 2009-10-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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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차종 제작결함...올 2월 출시된 CC도 포함

폭스바겐의 2000cc 급 주요 5개 차종들이 제작 결함으로 인해 대규모 리콜을 실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골프2.0 GTI, 골프 2.0 TDI, 제타 2.0 GTI, 파사트 2.0 TDI, CC 2.0 GTI 등 5개 차종이 자동변속기의 온도제어(control) 장치 오류로 인해 과부하방지장치가 임의로 작동돼 계기판의 기어표시등 점멸 또는 차량 떨림 등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거기다 자동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자동변속기의 온도 제어 장치 오류가 발생될 경우 계기판의 기어표시등이 점멸되거나 차량 떨림 또는 자동변속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리콜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리콜건은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며 고객들의 안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키기 위한 것으로 자동변속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 2008년 9월1일부터 2009년 8월 31일까지 생산된 차량이다.

차종별로는 골프 2.0 GTI 83대, 골프 2.0TDI 511대, 제타 2.0 GTI 23대, 파사트 2.0TDI 653대, CC 2.0 GTI 210대 등이다.

특히 이번 리콜 대상에는 지난 2월 국내에 출시된 CC까지 포함돼 있다.

쿠페의 스포티함과 세단의 안락함을 강조한 CC는 출시 이후 6주 만에 200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경기침체기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았던 차종이었다.

거기다 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하는 9개 모델 중 4개 모델이 리콜이 돼 안전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리콜 대상에는 아우디 A3 2.0TFSI(155대)와 TT(27대)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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