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설윤식 상무(28)를 등기이산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설 상무는 창업자인 고 설경동 회장의 장손으로 대한전선의 지분 15.7%를 갖고 있는 대주주이다. 또 설 상무는 대한전선의 지분 26%를 갖고 있는 삼양금속의 지분을 53%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설 상무는 같은 해 대한전선 국내영업팀 과장으로 입사한 뒤 지난해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번 안건 의결과 관련해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주주로서의 책임에 보다 무게를 실리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