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가 100만원 몸값 부여 받았던 삼성전자 70만원선 마저 위협받아
삼성전자 목표주가 100만원은 주식시장의 상투를 의미한다는 국내 증권시장의 회의섞인 자조가 여지없이 맞아 떨어지고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목표주가 100만원을 몸값을 부여받았던 삼성전자가 70만원선 마저 위협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보다 1.11% 하락한 71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지난 9월22일 82만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고점 대비 약 -15%의 가격 조정을 받은 상태다.
과거 증시가 과열됐을 때 삼성전자 목표주가 100만원대 보고서가 나온 경우가 많았는데 어김없이 주식 상투를 예고했었다.
목표주가를 살펴보면 KB투자증권 120만원, IBK투자증권 105만원, 교보증권 101만원, 미래에셋증권 105만원, 우리투자증권 106만원, 키움증권 10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로는 씨티그룹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03만원을 제시한 상태다.
그나마 낮은 곳이 하나대투증권과 하이투자증권, 그리고 LIG투자증권이 85만원이고, 전체 증권사들의 적정주가 평균은 93만4593원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한 증권전문가는“증시에서‘이번은 다르다’라는 말이 퍼지면서 한 목소리를 낼 때가 항상 주식 상투였다”며 “이번 삼성전자의 경우가 단적인 예”라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삼성전자의 수급 상황도 좋지 않다.
외국인투자자의 경우 이번 주(10월26일~10월29일)들어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경우엔 여전히 매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