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대량 매도로 인해 급락하며 강한 지지선이던 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다.
KOSPI200선물지수는 28일 전일보다 5.85포인트 급락한 211.35포인트로 마감했다.
금일 급락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 때문이다.
외국인이 무려 1만 계약 이상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속절없이 무너지며 그 동안 강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60일 이동평균선마저 붕괴시켰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 초반부터 매도 공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는데 장중 1만2000계약 이상을 순매도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가 멈췄지만 현물 시장에서 매도 우위를 보여 반등다운 반등 역시 나타나지 못했다.
베이시스는 악화되며 차익 거래에서도 1100억 이상의 매도가 쏟아졌다. 반면 비차익에서 1400억 이상의 매수가 유입되며 프로그램 매매 전체로는 소폭의 매수 우위로 끝났다.
기술적으론 60일선이 붕괴된 모습으로 변동성이 커지면서 거래량도 증가해 추가 하락이 예상되는 패턴으로 마감됐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만911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 6382계약, 개인 4572계약 각각 순매수를 보였다.
거래량은 32만6726계약으로 전일보다 늘었고, 미결제약정은 장중 크게 증가했었으나 장 마감엔 오히려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