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췌장암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췌장, 담도암 전문클리닉 송시영 교수가 참여하는 이번 임상시험은 항암치료에 불응하는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시험이다.
말기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이노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를 투여, 종양 억제효과를 평가하고 전반적인 생존율과 생존기간을 알아보는 시험이다.
이노셀은 이미 2007년에 췌장암에 대한 전임상시험(동물실험)을 통해 66%라는 높은 항암효과를 확인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말기 췌장암 환자에 대한 치료효과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췌장암은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5년 생존율 7.8%로 한국인의 10대 암 중에서 가장 낮다. 같은 기간 10대 암의 5년 생존율 평균은 52.2%였다.
이노셀 정현진 대표이사는 "최근에 미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항암면역세포치료가 새로운 트랜드로 부각되면서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매우 빠른 상용화 단계에 진입해 있다"며 "머지않아 세계적인 항암치료 국가로 전세계 암환자들이 우리나라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노셀은 현재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10개 대형병원에서 간암과 뇌종양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난치성 질환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대형병원들과 진행하고 있고 췌장암 분야 국내 최고권위자 중 한명인 송시영 교수와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또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