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79개..1년사이 19개사 늘었다

입력 2009-10-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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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속도 빨라져...평균 부채비율은 낮은 수준 유지

최근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평균 부채비율은 상당히 낮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9월말 기준으로 공정위에 신고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올해 9월 말 기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는 총 79개사로 1년 전보다 19개사 늘었다.

2004년 5월 22개에 불과했지만 2005년 8월 25개, 2006년 8월 31개, 2007년 8월 40개, 작년 9월 60개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0개 일반지주회사중 상장지주회사는 42개(59.2%)로 비상장지주회사 28개(40.8%) 보다 많았고 타회사 주식보유를 통해 다른 회사를 지배하는 사업만 영위하는 순수지주회사가 47개, 자체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지주회사가 23개였다.

일반지주회사의 평균 지주비율은 78.6%에 달했는데 특히 LG(91.7%), SK(96.6%) 등 순수지주회사가 높았고 풀무원(52%), 두산(57.6%) 등 사업지주회사는 낮은 것으로나타났다.

일반지주회사의 평균 자산총액은 7706억원이으로 집계됐으나 SK(9조6000억원),LG(7조원), GS(4조5000억원), 두산(2조8000억원), CJ(2조8000억원) 등 1조원이 넘는 곳도 11개에 달했다.

이들 지주회사의 평균 부채비율은 일반, 금융지주회사가 각각 46.4%, 23.2%로 법상 규제기준(200%이하)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반지주회사는 평균 5.7개의 자회사, 4.2개의 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중견그룹의 지주사 전환 증가로 평균 자회사 수는 작년 9월 말 6.1개에서 다소 줄었다.

9개 금융지주회사의 평균 지주비율은 88.7%로 일반지주회사의 78.6%보다 높았다. 이는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순수지주회사만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회사와 손자회사에 대한 실제 지분율은 금융지주회사법상 지분율 요건인 상장사 30%, 비상장사 50%보다 상당히 높은 89.2%(자회사)와 81.4%(손자회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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