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스마트그리드'(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에 34억달러(한화 약 4조원)를 배정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기업의 옥석가리기가 한창이다.
누리텔레콤, 옴니시스템, 위지트, 피에스텍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화콘덴서는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연구 개발 중인 스마트그리드 관련 부품을 생산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8일 삼화콘덴서는 한국스마트그리드 협회에 가입 현재 관련 부품을 생산중이라고 밝혔다.
삼화콘덴서가 가진 기술은 전력의 역류를 방지해 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SVC시스템에 관련된 것이다. 이를 통해 한미 양국이 추진하는 지능형 전력망 공동 연구 개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주요 기업에 설비를 납품하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전력전달장치 등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전력에 관련된 뱅크 설비를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포스코, 효성, 두산중공업, 현대제철 등에 납품 중에 있다"며 국내시장 70%를 점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