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계룡건설에 대해 매력적인 주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28일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정치권에서 세종시 축소 문제가 이슈화되는 등 계룡건설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계룡건설은 여전히 매력적인 저평가 주식"이라고 말했다.
계룡건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31.3% 증가한 3300억원, 매출총이익이 16.4% 늘어난 23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1% 줄어든 90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2007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공공부문(토목, 공공건축)의 수주잔고로 인해 매출액 급증세가 유지된 반면 예상보다 낮은 공공부문의 수익성으로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수익성은 바닥을 지나 개선 추세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 공공 신규 수주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할 때 계룡건설의 경영 계획 이상의 신규수주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신규수주 증가세가 꾸준히 유지되는 등 공공부문의 수주 경쟁력은 계룡건설이 중견 건설사 중 가장 우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