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오버추어코리아와 검색 CPC(종량제)광고 대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이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오버추어의 검색 마케팅 네트워크는 다음을 비롯한 NHN, 야후, 네이트, 파란 등 대표적인 포털사를 포괄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검색 질의어 연관성이 개선된 양질의 검색 광고정보를 얻게 된다고 다음은 설명했다.
다음은 광고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당초 시장의 전망보다 빠른 올 11월부터 오버추어를 적용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당장 올 4분기부터 오버추어 제휴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다음은 계약이 종료되는 구글과는 기존의 오픈소셜 등 서비스 협력과 디스플레이 광고 제휴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검색은 지난해 10% 대였던 검색시장 점유율을 1년 여 만에 약 24%까지(2009년 9월, 코리안클릭) 끌어올린 상태다. 같은 기간 검색 1위 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은 약 74%에서 약 66%로 낮아졌다.
다음은 이 같은 상승세에 오버추어의 영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이번 제휴는 이용자 편의뿐만 아니라 광고효과 제고에 고무적인 시너지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음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가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와 연결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다음 검색 결과의 상단에 위치한 ‘스폰서 링크’에 오버추어의 검색마케팅 솔루션이 적용되며, 키워드 순위별로 최대 5개의 광고가 게재된다.
광고주는 브랜드 노출에 대한 별도의 비용 없이 이용자가 실제로 검색결과를 클릭한 횟수에 대해서만 광고비를 지불하게 된다. 차상위에 위치한 ‘프리미엄 링크’를 비롯한 ‘스페셜 링크’ 등은 노출당 과금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