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대비 30.2% 증가...올해 당기순익 1457억원
대구은행은 27일 올해 3분기 당기순익 651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대비 3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누적 당기순익은 145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당기순익 순익 증가의 70%는 영업수익 증가부문이고 30% 가량은 자산건전성의 꾸준한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에 이어 2bp 추가 상승한 3.11%, 총자산 순이익율(ROA)은 0.94%, 자기자본 순이익율(ROE)은 15.29%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부실여신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대손충당금 순전입액(대손비용)이 73억원(1분기 857억원, 2분기 277억원)에 불과하다. 이는 전체 여신 18조5408억원의 0.04%(연간 환산시 0.16%) 수준이다.
자산건전성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49%를 기록해 2분기 대비 0.17%p 개선됐고, 연체율은 2분기와 같은 1.31%로 나타났다. 특히 상각 및 매각에 의한 부실채권 처리 금액이 2분기 805억원의 절반이 되지 않는 346억원에 불과해 추가 부실이 미미한 상태이다.
한편, 총자산은 31조53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총수신 22조1719억원과 총대출 17조548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 3.1% 증가했다.
대구은행 서정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미 대출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아놓은 상태라 내년 전망은 올해보다 더 좋을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조직, 인사, 마케팅 및 전략 등 전반적인 영업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도약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