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00억원 목표, 공격적 M&A로 시장 선점 기대
“회사 이름을 알리기 위해 당장 200억원 규모의 국내 백신 시장 하나만 공략한다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없다. 내년에는 700억원 매출 달성으로 안철수연구소를 넘어선 국내 1위 종합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할 것이다.”
에스지어드밴텍 은유진 대표가 통합보안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신성장동력으로 M&A를 활발하게 추진할 뜻을 내비쳤다.
에스지어드밴텍은 지난해 12월 상장업체 어드밴텍테크놀로지스와 합병을 통해 통합보안 및 MS윈도임베디드 공급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개별보안 회사들의 기술을 융합한 통합보안 신제품 출시는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에스지어드밴텍은 ▲공격적인 M&A를 통한 기업 규모 확대 ▲순조로운 기업 통합 및 개별 회사간 보유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 발표 ▲기업 브랜드를 SGA(Security Global Alliance)로 통일해 인지도 확대를 위한 무료백신 출시까지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의 변신을 위한 계획을 수립, 실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센트리솔루션, 레드게이트, 비씨큐어를 인수하면서 통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또 올해 말까지 ESM업체, 대구지역 소프트웨어회사 인수를 앞두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으로 200억원의 매출규모를 가진 중소 소프트웨어(SW) 유통회사를 합병할 예정이다.
이같은 활발한 M&A로 올해 매출목표 300억원을 넘어 내년 700억원의 매출 목표를 달성, 기업규모 면에서 안철수연구소를 넘어서는 통합보안 기반의 국내 1위 종합 소프트웨어 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은유진 대표는 “시만텍은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25개 기업을 인수합병해 14억 달러에서 5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보안회사에서 세계 7위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변신한 바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은 R&D투자를 통한 기존 시장에 대한 입지 굳히기 보다는 자신의 시장경쟁력을 키우고 미래 가치가 분명한 종목을 발굴하기 위한 가치 증대의 수단으로 M&A를 활용한다”고 향후 M&A가 시장 경쟁력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M&A를 성장동력으로 발표했을 때 국내 시장 특성상 성공을 믿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며 “올해 인수한 회사들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SGA(Security Global Alliance)라는 이름으로 합병할 계획이며, 상반기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합병을 통해 상장 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1년 코스닥에 상장한 에스지어드밴텍은 지난해 매출액 109억원 영업이익 7억원, 올해는 매출액 300억원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