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신종플루 여파 피톤치드 제품 매출 급증”

입력 2009-10-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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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식물성 천연 항균제 ‘피톤치드(Phytoncide)’ 함유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중외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공기청정기형 ‘중외 피톤케어휘산기’를 비롯한 피톤치드 스프레이, 피톤치드 비누 등 관련 제품의 매출이 신종플루가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한 8월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피톤치드’는 나무가 각종 해충과 병균, 박테리아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내뿜는 식물성 천연 살균제로, 이 성분이 인체의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충북대 동물의학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피톤치드는 독성이 없으면서도 항균ㆍ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났다. 실험 결과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은 5% 농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99% 이상 제거했으며, 8% 농도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99% 이상이 사멸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같은 사실이 입소문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외제약의 피톤치드 관련 상품의 매출은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온 이래 급격하게 증가해 지난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200%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중외제약은 신종플루가 호흡기로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실내에 피톤치드 성분을 발산해주는 피톤케어 휘산기의 매출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홍성걸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피톤치드가 신체 면역력을 높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된 3분기 판매량이 2분기 대비 2배 가량 늘었다”며 “조만간 수험생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외 피톤치드’는 국가 공인 시험기관(임업연구원·한국화학시험연구원) 실험결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감소효과 및 아토피 진정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효과를 인정받아 대한임상건강의학회가 지정한 공식 추천 상품으로 인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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