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경쟁보다는 고객 만족도 제고 위한 마케팅 전략 구사
허 대표는 이 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GS홈쇼핑 통합브랜드 런칭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중국 충칭 현지 사업이 내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외에도 성장국가에 초점을 맞춰 해외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지주민들의 생활습관 및 지역문화를 알아야 하고, 현지 진출 파트너가 필요한 점 등을 들어 적잖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이 날 새롭게 발표한 통합 브랜드에 대해 그는 “고객만족 극대화라는 관점에서 고객들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하고, 웹사이트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특히 “이번 브랜드 개편 작업은 철저하게 실행을 염두에 두고 추진했다”며 “상품 소싱부터 판매, 서비스 전반에 이르는 사업의 실체를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업계 라이벌인 CJ오쇼핑에 대해서도 그는 “경쟁사인 CJ오쇼핑이 판매 위주가 아닌 고객에게 다가간다는 관점의 마케팅 방법은 업계 전체적으로 볼 때 좋은 현상이라고 본다”며 “의미 없는 외형성장 경쟁보다는 고객이 원하는 마케팅을 찾는 쪽으로 경영방향을 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허 대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 신설에 대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입장이라 공식입장을 나타내기 어렵다”면서도 “GS홈쇼핑은 중소기업들이 찾아와 편성요청을 하기 전에 우수 중소기업을 먼저 발굴하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2년전 인수한 인터넷쇼핑몰 디앤샵과 관련 “실적부진을 어느정도 예상했었다”며 “현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GS SHOP 통합브랜드와도 연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