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청소년 자립 지원 '해피카 스쿨' 설립

입력 2009-10-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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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와 자격증 취득비 전액 지원…정비소 인턴십 등으로 취업 도움

SK그룹은 'SK행복나눔의 계절' 일환으로 자동차 정비교육을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 '해피카 스쿨'을 설립했다고 27일 밝혔다.

'해피카 스쿨'은 자동차 정비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등으로 교육기회를 얻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전문교육과 취업 알선 등을 해주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 26일 용산구 보광동 한국폴리텍I대학 정수 캠퍼스에서 '해피카 스쿨' 1기 입학식을 열고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입학식에는 1기 신입생 35명과 함께 SK의 지원 아래 '해피카 스쿨' 운영을 맡은 행복나눔재단, 교육 및 취업알선을 맡은 한국폴리텍I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부분 고교생인 1기생은 내년 7월까지 10개월간 주 5회, 방과 후 4시간씩 행복나눔재단, 한국폴리텍I대학 캠퍼스, 자동차 정비소 등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정비교육 외에 인문·경제·정보통신(IT) 등 기초소양교육, SK 스피드메이트 및 자동차회사 1,2급 정비소에서 현장 실습 등으로 짜였다.

SK는 입학생들에게 교육 비용은 물론 기능사 자격증 취득시험 관련 비용까지 전액 지원한다. 이와 함께 과정 수료시 취업을 알선해주고, 대학에 진학하면 입학금을 지원해줄 예정이다.

특히 1기생은 1명을 빼고 모두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청소년이며, 이 가운데 장래 희망이 자동차 엔지니어인 새터민 학생과 여고생도 1명씩 포함돼 있다.

권오용 SK 브랜드관리부문장은 "SK의 '해피스쿨'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사회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희망 투자'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SK는 2007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해피뮤직 스쿨', '해피뮤지컬 스쿨', '해피쿠킹 스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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