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대강에 설치될 16개 보 첫 공개

입력 2009-10-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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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대강 유역에 설치될 보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별관 동강A홀 3층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1차 턴키로 발주돼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된 15개 공구의 보 모형도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16개 보 디자인은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 SK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포스코건설, 두산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중공업, 한양 등 11개 건설업체가 제시한 것이다.

제출된 보 설계는 향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조형미를 보다 향상시키고 기술적인 문제 등은 수리모형실험 등 검토 절차를 통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4대강에 설치될 16개 보는 주변 경관과 인근 지역의 지리·역사·문화적 특색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물놀이 시설과 생태공원 등 지역주민들이 찾을 수 있는 쾌적한 수변공간을 조성해 다목적 기능을 갖춘 보로 설치된다.

보 주변에는 다양한 어종이 이동할 수 있도록 자연형 어도를 설치해 생태계 단절 문제를 해소하고, 여울 및 하중도(河中島)를 설치해 이동어류의 휴식공간도 제공하는 등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4대강에 설치될 보는 가동보가 설치돼있어 보 상류의 퇴적물 배출이 용이하게 설계됐으며 유수 흐름을 이용한 수질개선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저수로 양단에 소수력발전소가 설치돼 2억7848만㎾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해 47만 배럴의 유류대체 및 1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오는 11월6일까지 4대강 살리기 홈페이지(www.4rivers.go.kr)를 통해 온라인 보 품평회 이벤트를 실시한다. 본부는 16개 보 가운데 우수디자인 보를 선정하고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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