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저축의 날' 행사..94명 저축상 수여

입력 2009-10-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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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 정신과 저축의 생활화 성장의 밑거름

정부는 2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제46회 '저축의 날' 기념 행사를 열고 총 94명에게 저축상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금융회사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장 1명, 포장 3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11명 등 총 94명이 저축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인 국민훈장 목련장은 시장노점상인 이춘자씨가 받았고, 국민포장에는 분식점 자영업자인 장경희씨, 독거노인 신란례씨,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강남지회 신정경로당 회장 강어근선씨가 받는 등 일반인 45명, 저축기관 직원 32명, 교사 및 학생 13명, 군인 2명, 단체 2개 학교가 각각 수상했다.

연예인으로는 대통령 표창은 영화배우 장동건씨가 받았고 영화배우 김아중씨 및 가수 이현옥씨가 국무총리 표창을, 가수 이민우씨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진동수 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외 경제가 커다란 시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수상자들의 근검절약 정신과 그간의 노력을 치하하고 이번 위기 과정을 통해 검약 정신과 저축의 생활화가 경제시스템의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진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과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저축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충분한 저축이 투자를 뒷받침하지 못하면 기업의 생산 능력이 떨어지고 경제의 성장 잠재력도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 위원장은 "정부는 따라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저축을 할 수 있는 경제 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으로는 부동산 가격의 급등과 같이 한푼, 두푼 착실히 재산을 모았던 수많은 국민들의 저축 의욕을 저하시키고 경제 안정을 저해하는 문제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청소년은 물론 모든 국민이 검약과 저축을 생활화 할 필요가 있으며 금융회사도 외형성장보다 안정적 수신기반 확보 등 내실 경영을 위해 저축 확대에 나서야 한다"며 "장기 주택마련저축 이자 비과세 연장, 녹색 예금 등 새로운 저축상품에 대한 비과세 등 저축자의 선택의 폭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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