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한미약품에 대해 해외 진출 전략은 긍정적이지만 낮은 수익성은 부담이라며 적정주가 12만5000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애널리스트는 “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인 가운데 수출 부문의 호조세가 눈에 뛴다”고 분석하며 “다만 외형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지나 빠른 수익성 개선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액은 수출 부문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1558억원, 영업이익 124억원 등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 등으로 무난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환율 상승 등에 따른 원가율 부담과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8.0%에 머물러 전년 동기 대비 0.4%p 악화됐다”며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현행 유지에 대한 사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