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풀HD급 30인치 AMOLED 3D(입체영상) TV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개발한 AMOLED 3D TV를 시연하고 있다.
패널두께 2.5mm로 초박형인 이 제품은 동시발광구동(SEAV, Simultaneous Emission with Active Voltage) 기술을 적용해 3D TV의 크로스토크(Crosstalk, 좌우영상 겹침) 현상을 제거해 어지럼증을 없애고 눈의 피로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크로스토크란 3D TV 시청 시 좌측 눈과 우측 눈으로 각각 보여야 할 영상이 서로 겹쳐 보이는 현상으로, 입체감을 떨어뜨리고 어지러움증을 유발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김상수 부사장(연구소장)은 “AMOLED를 통해 시청자들이 보다 선명한 3D 입체 영상을 즐기고 실제와 같은 느낌의 체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차세대 TV 기술은 AMOLED가 이끌어 갈 것” 이라고 강조 했다.
이번에 개발된 풀HD급 30인치 AMOLED 3D TV는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FPD 인터내셔널 2009에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