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LG패션에 대해 2010년 이후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효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패션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87억원(전년비 +6.8%), 영업이익 67억원(-28.3%)으로 전년대비 이익감소세가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에도 남성복 비중이 높은 실적은 지속적으로 부진할 수 있으나, 올해 투자는 2010년 이후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초 LG패션은 7개의 신규 여성복 브랜드를 런칭했으며, TNGTW를 비롯한 신규 브랜드들은 현재까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매장 확대 중"이라면서 "신규 런칭한 여성 브랜드의 본격적 매출 및 이익기여는 2010년부터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여성복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백화점에 대한 바게닝 파워 강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성을 향상시킬 전망"이라며 "2010년에 매장수가 추가적으로 확대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여성복 비중은 올해 19%에서 2010년 22%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