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리튬 이차전지 개발 제조사인 이아이지(이하 EIG)가 인도 타타자동차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
이아이지는 26일 인도 타타모터스(Tata Motors)와 타타모터스의 전기차 생산 프로그램인 인디카 비스타 전기차(EVIndica Vista EV)에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를 양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타타자동차의 인디카 비스타 전기차용 배터리로 EIG의 리튬이온 폴리머 전지를 2010년 4월까지 1차 13만5000셀을 공급하고, 2012년 12월까지 추가 200만0000셀(약 800억원)을 양산 공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2012년 12월 이후에도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 양사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하기로 했다.
타타자동차는 상용 버스 부문 세계 2위, 상용 트럭 부문 세계 4위의 자동차 생산업체로 올해 3월 소형승용차 나노를 출시하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 9월 18일 영국내 전기차 생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IG 관계자는 "본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대량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됐으며, 2010년 1분기 까지 년 간 생산능력을 70MWh, 2010년 4분기 까지 200MWh 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EIG는 모회사인 동일고무벨트와 함께 신규공장 건설을 포함해 생산라인 증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