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증시가 이틀 연속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26일 현재 전 거래일보다 0.06%(1.72p) 반등한 3109.57을 기록했다. 상해B지수는 210.70으로 0.81%(1.72p) 떨어졌으나 심천B지수는 0.49%(2.69p) 오른 549.6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오름세로 출발한 중국 증시는 자원주의 약세와 긴축 정책 실시에 대한 우려로 장중 31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금융주의 선전으로 재차 강보합 수준으로 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심한 장세를 보였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79.62p) 오른 1만362.6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에 내림세로 출발한 일본 증시는 자동차와 전자업종 등의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반전한 뒤 이날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
일본의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란 관측과 함께 중국 철도 프로젝트의 수주 등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일본 기업들에게 성장 기회를 줄 것이란 평가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히타치제작소(2.05%)와 금융의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2.17%), 자동차의 혼다(3.39%), 전기전자의 샤프(2.12%)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