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은 경구용 항암제 DHP107에 대한 핵심적인 특허가 캐나다 특허청에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대화제약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해 캐나다,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등 7개국에서 핵심적인 지적재산권을 보호받게 됐다.
향후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도 특허심사가 진행 중에 있어 내년 상반기 중에 특허가 등록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경구용항암제 DHP107의 캐나다 특허취득은 선진시장인 북미시장에서 취득한 성과로서, 중국특허 취득 이후 이룩한 또 하나의 중요한 쾌거”라며 “DHP107의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된 시점에서 중요한 시장에서 당사의 기술이 보호 받게 되어 임상2상 이후 미국, 유럽등과 공동개발 또는 기술수출(licensing out)시 유리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 했다.
DHP107은 대화제약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개발한 지질약물전달시스템을 기반으로한 먹는 파클리탁셀 제형으로 지난달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1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며 내년 1사분기 중 차기 임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먹는 파클리탁셀 제형은 대화제약을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7개 회사가 임상개발을 추진했으나 아직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없다.
특히 별도의 흡수증진제가 없이 제형기술 만으로 먹는 파클리탁셀을 개발하여,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회사는 대화제약이 유일하다.
대화제약은 이번 임상결과를 오는 11월 2일부터 오스트리아에서 개최되는 바이오 유럽 컨퍼런스에서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