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새 매출 46% 껑충, 국내 시장 점유율 3위 도약…11월 11일 기업공개
SKC&C는 현재 컨설팅과 시스템 통합(SI) 및 IT아웃소싱 등 종합 IT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IT서비스업계의 선두 기업이다. SKC&C는 지난 1991년 4월 선경텔레콤으로 설립돼 98년 12월 그룹 내 전산업무를 담당하던 SK컴퓨터통신를 흡수·합병했다. 이후 SK텔레콤를 중심으로 하는 그룹 계열사와 공공, 금융부문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량 투자자산인 SK㈜ SK E&S의 지분을 각각 31.8%와 32.4%를 보유해 안정적인 투자수익 기반을 갖고 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기본사업
SK C&C는 고객사가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IT로드맵을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제적인 비즈니스상의 니즈에 부합하는 기술 아키텍쳐를 설계, 구현할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부가가치가 창출되지 않는 기능과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첨단 시스템과 기법을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립해 고객사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을 설계토록 지원하고 있다.
SK C&C의 전문 인력은 CRM, SCM, 재무관리, 지식관리, ERP 등을 포함하는 전사적인 솔루션 일체를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고객사의 비즈니스 및 조직환경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시스템과
운영전략에 대한 포괄적인 분석에 근거해 솔루션 컨피규레이션, 커스터마이제이션 및 구현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별 시스템 통합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도 SK C&C의 대표적인 사업부문이다.
SK C&C는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산업별로 운영함으로써 자체 보유한 해당 업종의 구체적인 지식과 경험을 활용한다.
업종별로 집중되는 업무방식을 선택해 산업별 발전상황, 비즈니스 관련 현안, 적용 기술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고하고 고객사의 시장과 관련 있는 전문 IT서비스 제공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SK C&C는 여러 업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의 기능을 역할 기반 분석, 보안검색, ID관리, 자율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과 결합해 구축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아웃소싱서비스도 대표 사업이다. 고객사가 IT 관련 프로세스와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위임함으로써 핵심사업 분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SK C&C는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사를 위해 인프라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모두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 아웃소싱 서비스의 고객사는 대부분 그룹 계열사이며 이를 제외한 타 고객사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만 아웃소싱을 하고 있다.
◆“이제는 글로벌화”
SK C&C는 통신부문과 공공부문, 금융서비스 부문에서의 축적된 기술적 전문성과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시장, 특히 개발도상국 또는 고도의 성장 과정을 겪고 있는 시장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몽고, 중국,인도에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기타 개발도상국 및 미국 시장의 진입도 염두해 놓고 있다.
SK C&C는 원가 수준이 낮은 국가들에 오프 쇼어 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실행해 왔고 앞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SK텔레콤과 SK에너지 등 그룹 주요 계열사를 대상으로 역외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오프 쇼어 센터를 중국 베이징에 설립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또 인도에 추가로 설치해 원가 절가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SKC&C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역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 사업 추진 한창
SK C&C는 IT에너지 효율화를 시작으로 그린(Green)화 솔루션 개발, IT와 타 산업의 컨버전스 가속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린 데이터 센터와 관련해 서버 가상화와 시스템 관리 자동화 툴 적용을 통한 에너지 절감형 데이터센터 서비스 제공과 기업 데이터센터의 그린화 컨설팅 및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에코를 통해 유해물질 관리, 폐기물 관리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를 통해 전력 분야의 발전과 송배전 효율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 스마트 트래픽(Smart Traffic)에서 ITS 분야의 그린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린 아키텍처
(Green Architecture) 구현을 위한 그리 소프트웨어 툴, 그린 하드웨어 아키텍처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산업 분야와 IT핵심 기술을 융합하여 신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융사업 개발에 나서 자본시장법 기반 신규 사업 모델 및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건설분야에서도 유-시티(u-City), 혁신 도시 사업에 그린시티 융합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유심(USIM)기반 모바일 솔루션 개발, 스마트폰 기반의 신규 서비스 모델 및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탄탄한 전문인력과 실적
SK C&C는 현재 IT 전문 자격증을 518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630명, 300여개의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우수한 인적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우수한 사업구조와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03년 8720억원이었던 매출액을 불과 5년 만에 1조2750억원으로 끌어올리면서 46.2%의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98년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에서 8위였던 SK C&C는 지난해 3위를 기록했다.
SK C&C는 지난해 매출액 구성에서도 IT아웃소싱 분야가 33.8%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다졌다. 또 공공 및 금융 분야 및 통신과 에너지 등 인더스트리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해온 SI분야도 63.9%, 컨설팅을 포함한 그 외의 분야는 2.8%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SK C&C는 SK그룹사를 중심으로 한 장기 아웃소싱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구조를 확보하고 있다.
또 SK텔레콤과 에너지 등 분야별 글로벌 1등 기업 대상의 사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외부 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해 가고 있다.
SK C&C는 외부 경쟁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전자정부, 소방방재, IT SOC 분야 등 당사 기술 우위 분야의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SK C&C는 지난 2007년부터 강점분야인 모바일 및 SOC 분야에 대한 글로벌 사업을 본격 추진한 이래 가시적 성과 창출을 지속해 가고 있다.
50억원에 불과하던 수주금액이 지난해에는 1100억원, 그리고 올해는 3분기까지 610억원의 글로벌 사업 수주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SK C&C는 다음달 11일 기업공개(IPO) 준비 중이다.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통해 경영 투명성과 대외 신인도를 높여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SK C&C 김신배 부회장은 “이번 상장은 IT서비스 업계 빅3 중 처음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IT서비스 산업의 가치에 새롭게 눈을 뜬 시장의 인식과 평가를 통해 IT서비스 산업이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