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내년에 생산할 예정인 신종플루 백신 700만 도즈 가량이 정부와 추가 계약될 전망이라는 소식에 바이로메드를 비롯한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6일 오전 9시 30분 현재 고려제약(+14.92%), 명문제약(+15.00%)는 상한가에 진입했고, 바이로메드는 전일대비 450원 오른 1만2050원에 거래중이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1200만 도즈(면역증강제 미사용)로, 이 백신은 1회 접종으로 허가됐지만 9세 미만 소아(영유아)는 2회 접종(약 150만명)이 이뤄지기 때문에 실제로는 1050만명에게 사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정부가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한 1716만 명 중 약 700만 명분이 부족하게되는데 이 부족분은 녹십자사의 면역증강제 사용 백신으로 충당할 전망인데 이 백신은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만약 면역증강제 사용백신이 2회 접종으로 허가날 경우 녹십자의 정부 공급물량은 700만 도즈가 아닌 1400만 도즈로 늘어나게 된다. 면역증강제를 사용해 생산할 수 있는 백신물량은 최대 2000만 도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