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5%(9.00p) 오른 1649.17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에너지 관련주 약세로 다우지수 1만선이 재차 무너졌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소폭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과 함께 순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원, 604억원 어치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은 114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105억원, 147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5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보험과 운수창고, 증권, 음식료업, 비금속광물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의약품이 4% 이상 급등중이고 운수장비와 화학, 기계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SK에너지가 2% 이상 뛰고 있고 삼성전자, 신한지주, LG전자, SK텔레콤, LG화학도 1% 안팎으로 상승중이다.
반면 KB금융과 현대중공업, LG, LG디스플레이가 1% 내외로 하락중이고 POSCO, 한국전력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8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46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