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인기, 백화점에서도 지속

입력 2009-10-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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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9월 판매량 맥주보다 4배 높아

최근 인기가 크게 높아진 막걸리가 백화점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월 롯데백화점의 주류판매에서 막걸리는 맥주와 사케를 제치고 와인과 위스키에 이어 3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선물용 막걸리 세트가 처음 출시된 9월에는 막걸리가 맥주에 비해 판매량은 약 4배, 매출은 3배나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위스키와 맥주는 막걸리 열풍에다 경기침체의 여파로 매출 순위가 각각 1위에서 2위로,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본점은 지난달부터 막걸리만을 별도로 판매하는 '막걸리 존'을 마련했으며, 이달부터는 시판 막걸리 종류를 47종으로 대폭 늘렸다.

롯데는 내년 상반기에는 본점과 잠실점 등 수도권 주요 6개 점포에 본점의 사케 매장처럼 막걸리 매장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달 28일 시범판매를 통해 1일 평균 200여개의 막걸리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신세계는 이달 말 강남점, 영등포점 및 본점에 30여 종을 갖춘 막걸리 전문코너를 개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마트에서도 올해 9월까지 막걸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8.3% 늘었고, 홈플러스에서는 3~10월 98.8%, 롯데마트에서는 1~10월 55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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