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외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1630선으로 후퇴...1630.33(23.53p↓)

입력 2009-10-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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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8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과 11거래일째 이어진 기관 매물에 밀려 163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22일 현재 전일보다 1.42%(23.53p) 떨어진 1630.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1640선을 내주며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40선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기관 매물과 함께 지수 하락 압력을 높여 장중 1623.96까지 떨어지는 등 급락하다 장 후반 낙폭을 다소 만회해 1630선은 지켜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0억원, 1367억원씩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은 2533억원 어치를 저가에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629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32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30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강보합에 머문 섬유의복과 은행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으며 보험과 증권, 의약품, 철강금속이 2~3%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1% 미만 반등한 우리금융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떨어졌다. LG전자와 LG가 4% 이상 급락했고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도 2% 이상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3분기 실적 발표로 사흘간 상승했던 LG전자가 4분기 이후의 성장 기대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5% 가까이 급락했으며, 그룹 주력사인 LG전자의 실적 우려로 지주사인 LG 역시 4% 초반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S-Oil이 3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는 소식에 2%대의 낙폭을 보였고, 엔씨소프트는 내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증권업계의 평가로 6% 이상 급락했다.

상한가 2개를 더한 2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포함 570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9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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