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시작으로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
SK브로드밴드는 닥시스 3.0 기술을 통해 HFC망을 이용하는 단독주택 고객을 대상으로 상하향 속도 100Mbps(이하 100M)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닥시스 3.0을 이용, 단독주택 시장에서 상하향 모두 100M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대비 상향 속도가 4배 이상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여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프리 닥시스 3.0 기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는 하향 속도는 100M인데 반해 상향 속도는 25M에 불과했다. 현재 일부 케이블 사업자가 단독주택 고객 대상으로 제공 중인 하향 160M 서비스 역시 상향 속도는 25M로 제한된 비대칭 서비스다.
서비스는 우선 22일부터 서울 노원구 지역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전국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닥시스 3.0은 기존 프리 닥시스 3.0 방식에서 진일보한 기술로 초고속인터넷용으로 사용중인 여러 주파수를 채널 본딩 기술을 이용해 각각 채널을 하나의 서비스 그룹으로 묶어 상하향 모두 100M의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HFC망 품질과 상향 주파수 할당 재조정을 통해 6.4㎒ 대역폭을 가진 상향 채널 4개를 확보했다.
이주식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부문장은 “닥시스 3.0 기술을 이용한 상하향 100M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임으로써 단독주택 고객에게 보다 빠른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