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드라마 통해 신차 '사전 런칭' 유행(?)

입력 2009-10-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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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K7' 드라마에 사전 공개...신차 출시 앞두고 붐조성

최근 자동차업계에 신차를 출시하기에 앞서 TV드라마를 통해 신차를 사전 런칭하는 붐이 일고 있다.

22일 기아차는 준대형 신차 'K7'을 KBS에서 방영중인 드라마 '아이리스(IRIS)'를 통해 사전 공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KBS에서 방영 중인 '아이리스'는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등의 주연배우들의 호연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 액션으로 시청률 20%대를 상회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다.

기아차 'K7'은 드라마에서 주인공 김현준 (이병헌 분)이 타는 차로서 11월 중반 방영분부터 등장할 예정이다.또한 'K7'은 '아이리스' 뿐 아니라 스포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출발 드림팀 시즌 2',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에도 노출될 예정이다.

신차를 정식 출시 전에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기아차는 신차 K7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K7은 빛과 선의 조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첨단 편의사양을 갖춘 기아차의 새로운 야심작"이라며 "신차에 대해 궁금해하는 고객들을 위해 TV로 먼저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K7의 스타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M코리아 역시 다음 달 출시할 SUV캐딜락 '올-뉴 SRX'역시 MBC 드라마 '살맛납니다'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GM코리아는 오는 26일부터 방영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살맛납니다'에 자사의 2010년형 차세대 중형 럭셔리 SUV인 '올-뉴(All-New) SRX'를 포함한 캐딜락의 대표 차종들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뉴 SRX'는 GM코리아가 다음 달 국내 런칭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모델로, 신형 3.0L V6 직분사 엔진 및 최첨단 전자제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LSD)이 적용된 최첨단 상시 4륜구동(AWD) 시스템을 장착, 한층 강화된 연료 효율성과 안전성 등을 갖췄다.

GM코리아 김성기 대표는 "캐딜락의 혁신적인 퍼포먼스와 모던한 디자인이 드라마 속 주요 인물들의 프로페셔널한 세련미와 잘 매치된다고 판단해 차량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보다 폭넓은 고객층이 캐딜락 브랜드의 품격 있는 매력과 가치를 느끼고 경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사전 런칭은 아니지만, 이날 출시되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 S4를 SBS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공식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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