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1일 디엠씨에 대해 국내 유일의 해양플랜트 크레인 제조기업이라며 상장을 앞두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꼽았다.
유진투자증권 변준호 스몰캡 팀장은 "해상 크레인은 선박용 크레인(Normal Crane)과 해양플랜트용 크레인(Offshore Crane)으로 구성된다"며 "선박용 크레인 제작사는 디엠씨를 포함해 4곳이지만 해양플랜트용은 디엠씨 한곳이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해상 크레인 시장은 약 14조원 규모이며, 국내시장 비중은 11.4%(1조6000억원)이다. 디엠씨의 주요 고객은 삼성중공업 33%, 현대중공업 16% 그리고 STX조선이 6%를 차지하고 있다.
변준호 팀장은 "디엠씨는 해양크레인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국내 최대 생산설비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가지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업종군이고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조선 산업 침체에 대해서는 디엠씨와 관련해서 경계의 소리도 전했다.
그는 "현재 수주잔고는 1722억원 수준(9월기준)으로 2009년 추정 매출액의 2.5배에 달하나 조선 산업 침체로 수주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디엠씨의 공모희망가는 7600원에서 8600원이며 공모 후 유통가능주식수는 339만2442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