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향후 1년간 전체 직원의 10%에 달하는 30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CNN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인력에게 지불되는 퇴직금은 7500만~1억25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CNN은 오라클이 지난 4월 썬 인수를 발표했지만 유럽연합(EU)이 인수 승인을 늦추면서 인수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EU가 오라클의 이번 인수가 SW시장의 독과점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오는 11월19일까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라클은 인수 작업이 늦어지면서 IBM, HP 등 경쟁사에게 서버 시장 점유율을 상당부분 잠식당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