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호빵 누적 판매 50억개 돌파

입력 2009-10-2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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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식품이 지난 1971년 국내 최초로 호빵판매를 개시한 이래 누적 판매량이 50억개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따.

삼립식품은 "누적판매량 50억개 돌파는 제품 판매 이후 38년동안 연평균 약 1억3000만개의 호빵이 팔린 것"이라며 "매년 겨울철마다 국민 1인당 2~3개 호빵을 먹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빵 50억개를 쌓으면 백두산(해발 2744m)을 3만6000번 왕복할 수 있으며, 일렬로 세워놓을 경우 지구를 12바퀴 반이나 돌 수 있는 어마어마한 양이다.

삼립식품은 "당시 분식집 최고의 메뉴였던 찐빵을 가정에서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으로 시작했다"며 "제품개발을 위해 회사에서는 해외제빵 기술연수에서부터 1년간의 합숙연구를 진행하는등의 노력끝에 지금의 호빵을 만들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호빵이 처음 판매되는 시점에는 일반 빵류보다 3배이상 가격이 비쌌지만, 물건이 없어 못팔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도 매년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호빵이 인기를 얻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호빵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존의 양산제빵회사는 물론 최근에는 냉동찐빵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런칭됨에 따라 원조 브랜드로써의 정통성과 기술력을 강조해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삼립식품은 50억개 판매돌파를 기념해 엠블렘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소비자의 브랜드로얄티를 강화시켜갈 계획이다.

또한 국민간식으로서의 이미지에 맞게 제주보리, 영광모시, 달성 쑥 등 국내 특산물을 접목한 신제품을 런칭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스키장, 눈썰매장 등 호빵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장소를 선정해 현장 프로모션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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