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 역시 기존 1만4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트워크 보안장비 수요 증가와 경기 호조로 지연되었던 보안제품에 대한 신규 수요 증가 그리고 외형성장에 따라 원가율이 개선돼 수익성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한 169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액 증가 이유는 네트워크 보안장비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AV 제품 수요 발생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큰 폭 증가한 것은 상품 매출보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 매출과 서비스 매출 위주로 전환돼 영업이익률이 상승했고,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금융상품 평가이익 등 영업외수지가 대폭 개선됐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2010년 실적도 향상될 것이다"며 "국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고 있어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전산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올해 출시한 신제품 효과와 수주 잔액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신규 수주 증가와 맞물려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