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YBM시사닷컴에 대해 시사이씨씨 합병가액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85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21일 KTB투자증권 이혜린 연구원은 "온오프라인 영어학원사업 확장을 통한 외형 확대의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됨에도 높은 인수가액 부담과 합병에 따른 기존 주주가치의 희석효과를 고려할 경우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합병보고서상의 회계법인 추정 실적을 준용할 경우 시사이씨씨 합병가액은 2009년과 2010년 각각 PER 19.9배, 14.7배로 분석됐다. 코스닥에 상장돼 있는 유사 영어학원 청담러닝과 정상제이엘에스의 평균 PER은 2009년, 2010년 각각 19.8배, 7.6배로 조사됐다.
이 연구원은 "과거 메가스터디의 엠베스트 합병가액, 웅진씽크빅의 플러스어학원 등 인수가액 각각 PER 15~17배, 8~10배 수준에서 형성됐다"고 말했다.
그는 "양 사간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존 주주가치의 희석효과를 상쇄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